호주 학생비자 신청비 $2,500으로 인상|2005년 유학 때와 비교해보니

2,500달러까지 오른 유학비자 비용

2026년 7월 1일부터 호주 학생비자(Subclass 500) 신청비가 다시 인상됐다. 일반적인 주신청자 기준 신청비는 기존 2,000달러에서 2,500달러로 올랐다.
졸업생 임시비자(Subclass 485) 신청비 역시 5,750달러로 인상됐다.

도서관에서 학생들이 공부하고있는 모습

2005년 내가 호주 유학을 왔을 때와 비교하면..

나 역시 호주로 유학을 왔던 사람이다. 
2005년 말 처음 학생비자를 신청했던 기억이 난다.
그 당시 정확한 금액은 기억이 흐릿했지만 찾아보니 학생비자 신청비가 약 **420달러** 수준이었다.

그때도 유학을 준비하면서 학비며 비자비며 이것저것 돈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금액을 보고 나니 당시 비용은 정말 저렴하게 느껴진다. 지금의 2,500달러와 비교하면 정말 큰 차이다.

물론 비자 신청비뿐만 아니라 학비, IELTS 시험비, 신체검사 비용 등 유학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대부분의 비용도 그동안 계속 올랐을 것이다.

학생비자 비용만 오른 게 아니다

학생비자 신청비 2,500달러만 놓고 보면 단순히 비자 하나의 가격이 오른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유학을 준비할 때 들어가는 돈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학교에 내야 하는 학비는 기본이고, 영어점수가 필요한 경우 IELTS나 PTE 같은 영어시험 비용도 들어간다. 여기에 신체검사, OSHC(유학생 건강보험), 항공권, 처음 호주에 도착해서 집을 구할 때 필요한 보증금과 생활비까지 생각하면 실제 유학을 시작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금액은 훨씬 커진다.
내가 2005년 처음 호주에 왔을 때도 유학 준비 비용이 결코 적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 당시에도 학비를 내고 비자를 준비하고 비행기표를 사고, 호주에 도착한 뒤 생활할 돈까지 준비해야 했으니 학생 입장에서는 큰돈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유학을 시작하기도 전에 학생비자 신청비만 2,500달러다. 더 부담스러운 건 비자 승인 여부와 관계없이 신청 단계에서 먼저 내야 하는 비용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지금 내가 다시 20대가 되어 호주 유학을 준비한다고 생각해 보면 선뜻 결정하기가 훨씬 어려울 것 같다. 단순히 “호주에서 한번 살아보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결정하기에는 시작부터 감당해야 할 비용이 너무 커졌다는 생각이 든다.

호주 유학의 매력이 점점 줄어드는 것은 아닐까?

예전에는 호주가 미국이나 영국보다 상대적으로 비용 부담이 적은 영어권 국가라는 인식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호주를 유학 국가로 선택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학생비자 신청비가 크게 오르면서 유학을 시작하는 단계부터 비용 부담이 상당히 커졌다.

개인적으로는 최근 비자 비용이 계속 오르는 모습을 보면서 호주 유학을 시작하기 위한 진입 비용 자체가 너무 높아지는 것은 아닌가 하는 아쉬움도 든다.
물론 이민 정책은 정부가 결정할 문제지만, 비용 부담이 계속 커진다면 앞으로도 호주를 선택하려는 학생들이 지금처럼 많을지는 걱정된다.
유학은 단순히 돈만 있다고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미래를 위해 큰 결심을 하고 선택하는 만큼, 호주가 교육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비용뿐 아니라 유학생들이 체감하는 매력도 함께 고민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호주 내무부 Student Visa(Subclass 500) 공식 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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